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면 유난히 선생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제자들이 있다. 신앙에 대해선 별 관심이 없으면서 왜 교회에 나올까란 의문이 드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예배시간에는 장난치거나 졸고, 한 술 더 떠 먼 산 바라보듯 딴 생각만하는 아이들, 노랑머리에 귀에는 귀거리까지... 이러한 제자들을 어떤 눈과 기준으로 바라 보아야 할 것인가?
본인이 대표로 있는 극단 '예꿈'에서는 '위대한 돌'이란 제목의 스킷 드라마를 교사헌신예배 때 종종 공연한다. 조각가인 선생님과 그의 제자가 길을 걷다가 보잘 것 없어 보이는 길거리 돌을 발견한다. 그 돌을 보는 순간 선생님은 좋은 돌이라며 그 돌의 가능성을 바라 보았지만 제자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메주같고 거기에다 울퉁불퉁하고 눈까지 삐쭉하게 나왔다며 정원에 갖다 놓으면 못 생겨서 안 어울리고, 앉아서 바둑 두자니 날카로워서 다치겠다며 이런 돌은 길거리에 흔해 빠졌다고 단정해 버린다. 그러나 결국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선생님은 이 돌을 조각해 위대한 기도의 손을 만든다는 내용이다.
제자는 말한다. "길거리에 버려진 흔해 빠진 돌이 위대한 '기도의 손'이 되었다. 그런데 왜 내 눈에는 못생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돌로만 보였지" 그때 선생님은 "외형적인 모습만 보지말고 하나님의 눈으로 보라며 하나님께 붙잡히면 평범한 돌도 위대한 돌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여러분은 반 목회를 하면서 제자들을 바라볼 때 어떤 생각을 갖고 가르칩니까? 섣부른 판단으로 가능성있는 제자를 망치거나 방치해 두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은 요한복음 1장 40절-42절을 통해 한 허름한 어부에게 큰 관심을 보이신다. 바로 요한의 아들 시몬, 즉 베드로다. 주님은 그의 가능성을 보시고 그를 부르시며 주목하고 계신다. 우리 교사들에겐 이러한 눈이 있어야 한다. 우리 청소년들의 외형이나 현재 모습만 갖고 선입관을 갖기 보다는 예수님의 눈으로.... 교사가 아이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교사가 바뀌면 아이들도 바뀌기 시작한다. 이번 주 또 만나게 될 우리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포용하는 큰 마음으로 다가가자. 그들에겐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하나님께서 제 눈을 열어 많은 가능성들을 세상 곳곳에서 보게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