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교통카드를 사용하면서 일어난 오류가 내카드가 두번 아내가 카드가 한번으로 세번이나 된다. 처음엔 뭘모르고 그냥 넘어 갔는데 이번엔 사정이 좀 다르다 나와 아내와 통과한 단말기에서 다른 사람 카드도 오류가 생겼다. 즉시 안내원에게 가서 사정을 이야기하자 안내원은 늘 그랬다는 듯이 티머니 전화번호가 적인 명함을 한 장 주면서 여기에 연락하라고 하면서 자기의 볼일을 본다.
자세한 설명 한 번 없이 '나는 책임없음'의 표정과 함께 내민 명함 한 장은 하루종일 나를 피곤케 한다.
그깟 한 번 하고 넘기면 그만, 국가 발전 기금으로 생각하면 편할 일이지만, 손해봄의 의미보다는 책임지는 의미에서 정당하지 않는 차원에서 타인의 재산(지적자산 포함)을 챙겨가도록 하는 것도 시민으로서의 무책임이다.
우린 서로가 무책임하다. 그 무책임의 수위는 나라 안과 밖에서 자유롭게 넘나든다. 법 적용은 다소이며, 무법에 있어서는 너무도 자유로운 나라가 된다. 다양한 발전을 이루는 나라지만 정당한 발전은 최소치도 가름하기 어렵다. 정밀도와 정확도의 주체가 되는 컴퓨터와 I. T 강국이라는 말을 사용하기엔 너무도 부적합한 우리네들의 사정이 아닌가? 인간이 생산한 기계는 오류를 전제로 한다. 그러나 그 오류의 책임은 사람이다. 오류의 책임을 다할 때에 극복의미가 아름답다. 아프터 서비스란 오류를 책임지는 최선이다. 오류를 책임지는 회사, 오류를 책임지게하는 소비자의 조화로운 실력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