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도하고 (금요기도회)

조회 수 37 추천 수 0 2010.02.05 23:57:26

왕이 내게 이르시되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시기로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느2:4)

 

1:1에 느헤미야는 기슬르월에 수산 궁에 있었다고 했다. '기슬르월'은 태양력으로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에 해당되는 달(月)이다.

페르시아 왕들은 대개 겨울에는 '바벨론'을, 여름에는 메대의 '악메다'를 휴양지 삼아 거기서 통치하였으며, 봄이나 가을이 되어야 '수산 궁'로 돌아왔다(스 6:2; 에 1:2).

느헤미야가 고국으로부터의 급박한 소식을 접한 다음(2, 3절) 기도를 하고 그 기회를 잡은 것은 적어도 4개월이 지난 시점이었다. 느헤미야가 귀환 허가를 받은 것은 '니산월'(2:1), 곧 B.C. 444년 3, 4월에 해당되는 때였다.

 

아닥사스다 왕 이십년 니산월에 왕의 앞에 술이 있기로 내가 들어 왕에게 드렸는데 이전에는 내가 왕의 앞에서 수색이 없었더니

왕이 내게 이르시되 네가 병이 없거늘 어찌하여 얼굴에 수색이 있느냐 이는 필연 네 마음에 근심이 있음이로다 그 때에 내가 크게 두려워하여

왕께 대답하되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나의 열조의 묘실 있는 성읍이 이제까지 황무하고 성문이 소화되었사오니 내가 어찌 얼굴에 수색이 없사오리이까(느2:1-3)

 

느헤미야는 술관원으로 왕의 앞에서는 수색, 안색을 좋게 가져야 했다. 그것이 신하된 도리였다. 그리고 이 상황은 “왕의 앞에 술이 있기로“ 의 말씀으로 추측을 한 다면 그저 왕이 술을 마시는 상황이 아니라 잔치였을 것이다.

잔치상에서 신하가 안색을 좋지 않게 가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왕에 대한 반역을 의미했다. 그런데 왕은 진노를 하는 것이 아니라 느헤미야에 대하여 왜 그러한지를 물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기도를 한 것에 대한 응답임을 알았지만, 두려워했다.

 

주여 구하오니 귀를 기울이사 종의 기도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오늘날 종으로 형통하여 이 사람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였나니 그 때에 내가 왕의 술 관원이 되었었느니라(느1:11)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자신을 사용해 달라고 기도를 했다. 하나님이 사용하고 하시지 않고는 하나님께 달린 일이었다.

느헤미야의 형통은 주님의 일을 하기 위한 형통이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기도에 대한 응답을 몇 개월 후에 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기도 응답은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반드시 된다.

 

 

P102016222.JPG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느헤미야도 자신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음을 알았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어 가신다.

 

무릇 하나님의 행하시는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더 할 수도 없고 덜 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으로 그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전3:14)

예수께서 들으시고 가라사대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로 이를 인하여 영광을 얻게 하려 함이라 하시더라 예수께서 본래 마르다와 그 동생과 나사로를 사랑하시더니 나사로가 병들었다 함을 들으시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시고(요11:4-6)

내가 거기 있지 아니한 것을 너희를 위하여 기뻐하노니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함이라 그러나 그에게로 가자 하신대(요11:15)

 

마리아와 마르다는 나사로가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에 예수님에 사람을 보내어 오시라고 하지만, 예수님은 어찌된 영문인지 며칠을 지체하신다.

나사로가 죽었고 나흘이 지나서야 예수님은 마리아와 마르다를 만나러 가신다.

야이로의 딸이 죽어간다는 야이로의 간청에 예수님은 따라나서지만, 도중에 혈루증 걸린 여인과 시간을 지체하신다.

 

많은 사건들이 인간의 눈과 관점에서 볼 때 이해가 되지 않으나 분명한 것은 가장 좋은 것을 어김없이 주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성도들의 기도를 잃어버리거나 무관심해 하지 않으신다.

 

오직 나는 여호와를 우러러보며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나니 나의 하나님이 나를 들으시리로다(미7:7)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요일5:15)

 

기도 수첩을 만들어 사용해도 좋을 것이다. 물론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나는 잊어버리지만, 하나님은 잊지 않고 응답해주심을 알게 될 것이다.

 

기도가 응답이 되었을 때 느헤미야는 두려움이 있었다.

물론 이 두려움이 아닥사스다 왕에 대한 두려움일 수 있다. 왕이 자신의 간구에 대하여 어떻게 응답을 할것인지에 대한 두려움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 형통을 구하였고 하나님의 응답이 시작되었음을 알았다면 그 두려움 보다는 하나님 앞의 두려움을 가지는 것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어떤 두려움이 되었건, 분명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두려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두렵다는 것은 이상한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사람들의 마땅한 도리임을 밝히고 있다.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우리들의 경외를 불러일으킨다.

여기서 두려움은 죄의 형벌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면 누구나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 정상이다.

 

여호와께서 너희가 내게 말할 때에 너희의 말하는 소리를 들으신지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네게 말하는 그 말소리를 내가 들은즉 그 말이 다 옳도다 다만 그들이 항상 이같은 마음을 품어 나를 경외하며 나의 모든 명령을 지켜서 그들과 그 자손이 영원히 복 받기를 원하노라(신5:28,29)

 

하나님 앞에서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사람들 앞에서나 다른 어떤 것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로지 두려워할 것이 하나님 밖에 없음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에 금식하고 거기서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이 듣고 그 방백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듣고 블레셋 사람을 두려워하여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삼상7:6-8)

 

사무엘의 회개 요청에 회개하러 모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블레셋이 아니라 하나님이셨다. 블레셋과의 전투 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들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이었다.

우리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이다. 모든 일은 하나님과의 관계로 귀결되게 되어 있다.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우리들이 알아야 하는 것은 “내가 지금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인가?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다시금 기도를 하고 왕에게 대답을 한다. 하나님이 길을 여셨다면 온전히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온전히 하나님께 의지해야 한다.

 

사람들이 너희를 끌어다가 넘겨 줄 때에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치 말고 무엇이든지 그 시에 너희에게 주시는 그 말을 하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요 성령이시니라(막13:11)

 

하나님께 맡긴다는 것은 하나님이 가장 좋은 것을 주신다는 믿음이 있다는 것이다.

 

가라사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눅22:42)

 

모든 것은 아닥사스다의 명령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지에 달려 있었다.

 

네가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거하며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내서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알기까지 이르리라 하더니(단4:32)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엡1:11)

 

모든 것이 하나님의 원대로 된다면 느헤미야의 운명도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알았다.

바울이 이렇게 고백했다.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럽지 아니하고 오직 전과 같이 이제도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빌1:20,21)

 

느헤미야가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일하는 것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이며, 하나님을 사랑해서 이다.

그래서 그는 시종일관 기도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은 느헤미야의 기도를 가장 적절한 때에 응답하여 주셨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기도를 무시하거나 멸시하거나 잊어버리지 않으신다.

가장 적절한 때에 하나님은 기도에 응답을 하신다.

이러한 하나님 앞에 우리들은 경외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하나님외에는 어떠한 것도 두려워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하나님만이 자신의 모든 것을 좌지 우지 할 수 있음을 깨닫는 것이다.

느헤미야는 시종일관 기도로 하나님께 의지했다. 그가 이 일을 하고자 하는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을 사랑해서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들 역시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목적임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외에 우리들이 두려워할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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