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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윈 브룩스 화이트글
5-6학년 권장도서 p242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내가 아는 인간세상과 전혀 다른 신비한 동물의 힘, 거미의 힘을
강력하게 느꼈다. 너무 재미있어서, 동영이가 여섯살이어서, 좀 무리였지만
중간에 삽화를 이용해 대충 읽어 준 적이 있다.

그리고, 용호의 배려로 우리가 네식구 였을때,
동영이가 여섯살, 민주가 네살일때 직장에서 급하게 나와, 온 가족이
샬롯의 거미줄의 영화를 봤다. 자막처리여서, 민주는 좀 그랬지만...
아름다운 영상에 동영인 푹 빠져 봤다. 나는 책이 몇배 더 재미있음에 아쉬워했었다.

그때부터였는지, 동영이의 천성인지, 동영인 거미박사가 되었다.
가끔 밥을 푸러 가면, 여자 아이들이 나를 찾아 아우성 된다.
"아줌마! 동영이가 거미를 잡아서 놀려요?"
나는 침착하게 "동영인 거미를 정말 사랑해서 그래. 놀리지 말라고 할게"
그때 한 여자 아이가 "거미랑 결혼할 건가봐요?" 그러자 난 깊은 숨을 쉬며 조용히
" 글쎄...아줌만, 거미를 며느리로 받아들일 생각은 하지 않았어."
여자아이들은 키득키득 웃으며 즐거워했다.
또 담임선생님이, 밥 푸는 날 보더니, "동영이가 거미를 먹는데요?" 심각하게 말씀하셨다.
그러자, 아이들이 푸하하 웃더니, "먹는건 아니구요. 맨날 잡고 놀려요". 좀 뻘줌해진
담임선생님이, "아이들이 먹는다구 하더라구요..."
난 속으로 사마귀는 먹어도 거미는 아직 안 먹나봐요... 말하고 있었다.
나도 이젠 거미를 싫어하지 않는다. 샬롯때문에 거미에 대한 내 견해가 많이 바꾸었다.

다시 읽고 싶은 책 중의 하나다.

* point
샬롯이 윌버에게 말했습니다. " 너는 내 친구였어. 그것만으로도 굉장한 일이야. 내가 너를 좋아했기
때문에 거미줄을 짰던 거야. 어쩌면 난 널 도와줌으로써 내 삶을 조금이나마 승격시키려고 했던 건지도
모르겠어. 어느 누구의 삶이든 조금씩은 다 그럴 거야"
샬롯이 말한 의미를 나누어 보자.